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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불타기 평단가 계산기 사용법 — 공식과 주의사항

2025년 5월 · 읽는 시간 약 6분

코인이 하락하면 자연스럽게 추가 매수를 고민하게 된다. 평균 매입가를 낮추면 반등 시 손익분기점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걸 물타기라고 한다. 반대로 상승 중에 추가 매수해서 모멘텀을 살리는 걸 불타기라고 부른다. 두 전략 모두 결국 평균단가 계산이 핵심이다.

평균단가 계산 공식

평균단가(평단가)는 총 투자금액을 총 보유 수량으로 나눈 값이다.

평단가 = (기존 투자금 + 추가 투자금) ÷ (기존 수량 + 추가 수량)

물타기 시뮬레이션 예시를 단계별로 보면 이해가 쉽다.

1차 매수

100만 원 @ 100원 → 10,000개 보유

2차 매수 (물타기)

100만 원 @ 80원 → 12,500개 추가

결과

200만 원 ÷ 22,500개 = 평단 약 88.9원

기존 100원에서 약 11% 낮아짐

물타기의 한계 — 평단가가 생각만큼 안 내려간다

물타기의 맹점은 추가 투자 금액이 클수록 효과가 크고, 현재가가 낮을수록 효과가 작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에 산 코인이 500만 원으로 반토막 났을 때, 500만 원을 추가 투자하면 평단가는 750만 원이 된다.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여전히 50%가 올라야 한다.

더 떨어질 것 같아서 추가 투자를 미루다 보면, 이미 원금이 너무 깊이 박혀 있어서 유의미한 물타기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물타기하려다 물에 빠진다"는 표현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선물 물타기는 다르다 — 청산가를 먼저 봐야 한다

현물 물타기와 선물 물타기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현물은 평단가만 계산하면 되지만, 선물은 레버리지 때문에 청산가가 함께 움직인다.

레버리지 10배 롱 포지션을 잡고 있다면, 가격이 약 10% 하락하면 강제 청산된다. 이 상태에서 물타기(추가 증거금 투입)를 하면 청산가가 낮아지는 대신, 리스크에 노출된 원금이 커진다. 추가 투입한 금액도 함께 날릴 수 있다는 뜻이다.

선물 물타기 계산기를 쓸 때는 평단가보다 청산가와 레버리지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현재가와 청산가 사이의 여유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가 핵심이다.

불타기는 언제 쓰나

불타기는 가격이 오르는 과정에서 추가 매수하는 전략이다. 평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진입가 대비 수익률은 낮아지지만, 상승 추세에 올라타서 더 큰 수익을 기대하는 방식이다. 트레이딩에서 "피라미딩"이라고 부르는 전략과 비슷하다.

불타기는 물타기보다 심리적으로 어렵다. 이미 오른 가격에 추가로 사야 하기 때문에 "지금 고점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생긴다. 그래서 실전에서는 계획 없이 감으로 추가 매수하다가 정작 유의미한 불타기 효과를 못 보는 경우가 많다. 미리 몇 퍼센트 오르면 얼마를 추가 매수할지 계산해두는 게 중요하다.

계산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나리오

평단가 계산기에서는 단순 평균단가 외에도 시나리오별 손익을 함께 볼 수 있다. −50%부터 +100%까지 구간별로 현재 포지션의 수익/손실이 얼마인지 자동으로 표시된다. 추가 매수 전후를 비교하면 물타기·불타기가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감을 잡기 좋다.

평단가 계산은 물타기 계산기평단가 계산기에서 할 수 있다. 현물·선물을 탭으로 구분해서 각각 계산해준다.